그간 폐플라스틱 등 가연성 폐기물을 원료로 하는 방식의 REC 인증사례는 많이 있으나,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전력을 생산하는 경우는 한솔홈데코가 국내 첫 REC 인증 사례다. 이로써 한솔홈데코는 전력 거래소를 통한 전력판매 이외에도 발전사업자에 대한 REC 판매를 통해 추가 수익을 거둘 수 있게 됐다.
REC는 발전사업자가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공급했음을 증명하는 인증서이다. 이는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 이용 보급 촉진법에 따라 일정 규모 이상의 발전사업자에게 총 발전량 중 일정량 이상을 신재생에너지 전력으로 공급하거나 다른 발전 사업자의 REC를 구매해 의무할당량을 채워야 하는 이른 바,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 제도(RPS)에 따른 것이다.
신재생에너지원별로 발전원가, 온실가스 감축효과, 산업육성효과, 환경훼손 최소화 등을 고려해 REC의 가중치를 부여 받는데,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한 경우에는 1.5 가중치를 인증받는다.
한솔홈데코는 주요 사업부문인 MDF(중밀도 섬유판)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폐목재나 톱밥, 분진 등 100% 바이오매스를 재활용해 지난 3월부터 열병합 발전설비를 구축, 연간 1만MWH의 전력을 생산·판매하고 있으며, 올 7월부터는 전력과 함께 1.5만 REC를 판매해 연간 약 32억원의 수익을 달성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한솔홈데코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신재생 에너지 RPF 설비, 폐열회수 시스템을 이용한 온수 및 고온의 폐가스 재활용 등으로 화석 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신재생 에너지만으로 연간 36만톤의 스팀을 생산해 MDF 및 강화마루 등을 제조하고 있다.
한솔홈데코 고명호 대표는 “그린 및 리사이클 사업분야 로드맵의 일환으로서 내년까지 열병합 발전설비를 추가로 증설하며 바이오매스 발전에 이어 태양광 발전설비까지 신설해 추가 수익을 달성할 것”이라며 “앞으로 미래기업의 생존에 있어 필수불가결한 부분이 될 친환경 사업을 영위해 나감으로써 기업의 수익창출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지구온난화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새로운 가치창출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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