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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골만 연안국, 세계 제조벨트로 떠올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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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1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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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벵골만 연안국이 세계 제조산업 벨트로 부상하고 있어 국내 기업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코트라에 따르면 북벵골만은 미얀마, 방글라데시, 그리고 인도 북동부를 아우르는 지역으로 5억 4000만 명의 거대 인구에다 임금이 아시아에서 낮은 지역 중 하나다.

또한 철광석, 석탄, 마그네슘 등 지하자원과 수자원이 풍부하고, 세계성장축인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의 접경지대로 동반성장이 기대되고 있어, 세계 제조산업 벨트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골드만삭스 등이 벵골만 지역을 BRIC 뒤를 이을 지역으로 주목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이 지역 진출에 필요한 정보와 연구 자료들이 부족하다고 코트라는 지적했다.

이와 관련 코트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북벵골만연구사업단은 넥스트 브릭스로 지목받고 있는 '벵골만 연안국 비즈니스포럼'을 국내 최초로 16일 공동개최했다. 벵골만 연안은 미얀마, 방글라데시, 인도 북동부 지역이 포함된다.

이번 포럼에는 250여 명의 국내 기업인들이 참석했으며, 학계 전문가뿐 아니라 인도 전경련에 해당하는 인도산업연합 전임회장, 포스코경영연구소, 코트라 무역관장 등이 연사로 참가해 생생한 비즈니스 정보를 전달했다.

북벵골만 사업단장인 한국외대 김찬완 교수는 “북벵골만을 단일시장으로 접근해야 하며, 중국, 인도, 일본의 인프라 및 산업단지 구축 경쟁에 주목해야 한다”며 “거대시장 형성 움직임과 풍부하고 양질의 저임노동력을 활용하는 방안도 우리기업이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인도 북동부거점인 콜카타에 소재한 니코그룹 회장이자 인도산업연합 회장을 역임한 라지브 콜은 “인도정부는 낙후된 북동부 지역의 거대한 잠재력에 주목해 연방정부조직으로 북동부지역 개발부를 신설했으며, 산업진흥 및 투자유치 우대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한국기업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한편, 노인호 코트라 전 양곤무역관장은 '현지 사람의 마음과 인맥을 잡고, 차별화해 작은 것부터 시작하고, 한류를 최대한 활용하기'의 세가지 제언을 미얀마 진출 기업들에게 제공하기도 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국내최초로 시행된 이번 행사는 우리업체들이 지역 투자환경, 사업기회와 진출리스크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세계 산업벨트로 떠오르는 벵골만 연안 3개국을 전체적으로 조망하고, 사업기회와 리스크를 비교함으로써 우리기업들의 진출전략수립에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는데 이번 포럼의 주안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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