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는 국가에너지효율을 높이기 위해 오는 2014년부터 국내시장에서 대표적 에너지저효율 조명기구인 백열전구 생산 및 수입을 전면 중단한다고 16일 밝혔다.
1879년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과 영국의 조셉 윌슨 스완이 발명해 1887년 경북궁에 최초로 도입된 이후 127년만의 퇴출이다.
백열전구는 대체 조명인 안정기내장형 램프, LED 램프 등 에너지효율이 높은 광원으로 전면 교체될 예정이다. 백열전구와 비교해 안정기내장형 램프는 66%, LED 램프는 82%의 전기 절감 효과가 있다.
산업부는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3000만개의 백열전구가 완전히 교체되면 국가적으로 연간 약 1800GWh 이상 전력(50만∼65만가구의 연간 전력량)이 절감되고 전력부하 감소 효과도 200㎿를 넘을 것으로 진단했다.
구매비용과 소비전력량, 수명 등에서도 안정기내장형램프(20W, 5387원)와 LED램프(8W, 2813원)가 백열전구(60W, 1만5863원)에 비해 각각 66%, 82.3% 절감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희봉 산업부 에너지수요관리정책단장은 "정부는 일반건물, 양계농가, 저소득층, 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백열전구를 LED램프 등 고효율 조명기구로 대체할 수 있도록 보급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며 "백열전구 퇴출에 따른 국민의 불편과 시장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정기내장형램프, LED램프 등의 고효율 조명기기를 자칠 없이 시장에 보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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