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를 막아라’..가평군 ‘비상 재난안전체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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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1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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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북부지역에서 호우피해가 잇따르고 16~17일 사이 집중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경기 가평군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를 강화하고 있다.

16일 가평군에 따르면 지난 11~16일 청평면 476㎜를 비롯해 가평읍 472㎜, 북면 455㎜, 상면 410㎜, 하면 366㎜, 설악면 337㎜ 등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16~17일 경기북부지역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안팎의 비와 함께 집중호우가 내리겠고, 17일 오전까지 최고 2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며, 호우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비상연락체계를 강화하고, 상습침수지와 산사태, 하천변 등 예찰·점검활동을 강화했다.

이 기간동안 내린 비로 피해를 입은 현장의 피해복구와 2차 피해예방을 위해 포크레인과 덤프, 지게차, 크레인 등 장비 150여대를 긴급 투입했다.

또 공무원과 군장병 200여명을 가평읍, 북면, 청평면, 주택침수 복구현장에 투입, 피해복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피해 우려 지역과 재해 취약지, 배수펌프장 25곳 등에 대한 순찰과 점검에 나서고 있다.

군은 앞으로 호우상황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재해취약지역 순찰과 점검을 비롯해 사전 홍보를 강화키로 했다.

피해가 발생할 경우 분야별 대응매뉴얼에 따라 피해시설 응급복구에 신속히 나서는 한편 기상특보 해제 시까지 순찰과 점검, 통제를 시행할 방침이다.

김성기 군수는 “여셋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많이 약해졌다”며 “앞으로 더 내릴 비에 대비해 사전대책을 세워 산사태 등 자연재해와 침수 등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평지역은 지난 15일까지 내린 비로 인명피해 2명이 발생한 것을 비롯해 주택 39가구가 침수되고, 하천과 농경지 등 1만9700여㎡가 침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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