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TV 미국 전역으로 퍼진 인종 차별 논란, 흑인은 죽여도 무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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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1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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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소년에게 총을 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짐머만이 무죄로 풀려나면서 미 전역에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 제 18순회법원은 현지시간으로 13일, 비무장 흑인소년 트레이번 마틴을 총으로 살해한 짐머만에게 무죄판결을 내렸다.

트레이번 마틴 변호사 "비통하지만, 배심원의 판결을 수용합니다"

마이애미는 물론, 뉴욕, 시카고, 워싱턴 DC, 샌프란시스코에서 항의 집회가 이틀째 열렸고 이는 점차 미국 전역으로 확대되는 분위기다. 미 최대 흑인인권단체인 전미유색인종발전협회(NAACP)는 에릭 홀더 법무장관에게 정부가 짐머만을 상대로 생명에 대한 권리 침해로 민사소송을 벌이라고 압박하고 나섰다.

에릭 홀더(미 법무부 장관) “법무부는 사실과 법에 따라 이번 사건을 계속 조사하겠다는 뜻을 여러분에게분명히 밝힙니다.”

미국 최초의 흑인 법무장관인 홀더 장관은 "법무부는 사실과 법에 근거해 일관되게 행동할 것"이라며 비무장한 흑인 소년 트레이번 마틴 총격 살해 사건에 대한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흑인 인권단체 등에서 주장하는 추가 기소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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