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콩지역 3개국에 중전기기 수출길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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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1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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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발전, 전기진흥회·코트라 3각 해외시장 협력체계 강화<br/>-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미얀마 등 메콩지역 3개국 수출 토대 마련<br/>-국내 중전기기산업 수출활성화 및 수출 160억弗 목표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국내 우수 중소기업과 동반성장 비즈니스 모델구축을 통해 해외시장 공략에 앞장서 나가고 있다.

침체된 국내 중전기기업계를 위해 전력인프라 사업 신규시장인 메콩강 지역 3개국(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미얀마)의 수출 기반 구축에 나서고 있다.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확대를 위한 정부의 동반성장 정책 부응해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확대 및 해외전력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것이다.

중부발전은 중소 협력사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1년 10월 중소기업 10개사와 함께 ‘해외동반진출협의회’를 구성, 운영해 왔다. 지난해 4월에는 해외동반진출협의회와 공동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발전산업계 최초로 중소기업 해외전문무역상사인 현지법인(PT.SSH)를 설립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의 경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전기산업진흥회 등 2개 기관과 손을 잡고 우수 중소기업 15개사로 ‘수출촉진단’을 꾸려 수출유망중심지역인 메콩강 일대의 전력인프라 사업 공략에 나섰다.

말레이시아 수출상담회.
수출촉진단은 지난해에만 12개 중소기업을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에 파견해 2억2311만달러(상담 121건)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다. 올해의 경우 지난 6월20일부터 29일까지 8박10일간의 일정동안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미얀마 등을 방문해 총 1억달러(상담 211건)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두는 쾌거를 이뤘다.

국산 제품이 포화상태인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해외시장에서 성능과 신뢰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실제 수출촉진단의 첫 방문국가인 인도네시아(자카르타)에서는 주요 바이어 96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수출상담 활동을 벌여 5000만달러(상담 96건)의 상담실적 및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에서도 한국기업의 말레이시아 전력산업 진출에 대한 장미빛 미래가 제시됐다. 현지 전력청인 TNB 전략정책 구매부서 책임자는 "한국기업의 말레이시아 전력산업 진출은 매우 희망적"이라며 "한국의 우수 중소전력기자재 업체의 대 말레이시아 진출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얀마에에서는 주요 바이어 73개사 참여한 가운데 수출상담 활동을 벌여 2000만달러 상당의 수출 상담 활동을 전개했다. 이 자리에서 미얀마 전력부(MOEP) 제1차관은 축사를 통해 "한·미얀마간 전력산업의 중장기적 협력관계 구축을 희망한다"고 전했으며, 미얀마 투자위원회(MIC)도 한국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염흥열 중부발전 경영관리처장은 "이번 수출촉진단을 통해 국내 중전기기산업의 내수위기를 수출활성화로 극복하고, 수출 160억달러 목표달성에 기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중소 송배전, 발전업체와 전력공기업, 그리고 코트라간 동반 해외진출 공조의 첫 발을 내딛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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