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간 초월한 사랑 '70년 만에 결혼한 커플' 화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7-18 17:5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시·공간 초월한 사랑 '70년 만에 결혼한 커플' 화제

(사진=메트로)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어린 시절 전쟁으로 헤어졌다 70년 만에 재회, 결혼한 커플이 화제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지난 17일 10대 시절 연인이었던 남녀가 전쟁으로 헤어졌다가 70년이 지난 뒤 재회해 결혼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사연의 주인공 밥 험프리스(89)와 버미 블루엣(87)은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 당시 18세였던 밥은 군인이 되어 전쟁에 참전했고 밥을 탐탁지 않게 여기던 버미의 부모가 버미 앞으로 온 편지들을 전하지 않으면서 두 사람은 연락이 끊기게 됐다.

종전 후 두 사람은 각자 다른 배우자와 결혼했고 영영 연락이 닿지 않은 채 살아갈 뻔 했던 두 사람은 버미의 딸에 의해 재회하게 됐다.

밥과 버미는 오는 20일 영국 서머셋에서 식을 올린다. 밥은 "우린 오랜 시간을 건너 뛰어 마침내 결혼한다"며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버미 역시 "70년 만에 그를 봤을 때 내 눈에는 노인이 아닌 18세 시절 군인으로 보였다"며 "우리의 마음은 젊은 시절 그대로다"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