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 명예의 전당'은 회사를 초우량 기업으로 성장시켜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기업은행이 2004년부터 시작한 행사다. 현재까지 총 26명이 이름을 올렸다.
21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이들의 동판 부조를 서울 을지로 본점 1층 '명예의 전당 기념관'에 전시하고 각종 수수료 평생 면제 등 최고 VIP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회사에는 헌정인의 흉상과 기념비를 세운다.
이영섭 ㈜진합 대표이사는 35년간 자동차용 볼트·너트 생산만을 고집해 작은 공장을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기업으로 키운 인물이다. 1억 달러 수출의 탑, 은탑산업훈장, 국가생산성대상 등 각종 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부품인 '브레이크 호스 피팅'을 자체기술로 국산화해 막대한 수입대체 효과를 얻었으며, 국내에선 유일하게 전 세계 8개 기업으로 구성된 글로벌 화스너 얼라이언스(GFA) 회원사이기도 하다.
노영백 ㈜우주일렉트로닉스 대표이사는 20여 년간 도전을 통해 미국과 일본의 일부 기업에서만 생산하던 초정밀 커넥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현재 국내 동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0년 세계적인 경제전문지 '포브스아시아' 선정 아시아 태평양지역 200대 유망 중소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한편 두 기업인에 대한 헌정식은 내달 1일 기업은행 본점에서 창립 52주년 기념식과 함께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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