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이 후포 동방 30마일 해상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긴급후송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해경]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포항해양경찰서(서장 박종철)는 지난 21일 밤 11시 58분경 후포 동방 30마일(55.56km) 해상에서 발생한 K호(9.77톤, 연안복합) 응급환자 천모(70세, 선원)씨를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고 22일 밝혔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응급환자 천씨는 사고당일 후포 동방 30마일 해상에서 채낚기 조업 중 두통을 호소하여 혈압 약을 복용했으나 차도 없이 정신착란 증세를 보이는 상태라며 포항어업통신국과 교신하는 것을 해경경비함정이 청취하여 긴급 출동했다.
포항해경은 인근해상에서 경비중인 300톤급 경비정을 현장으로 급파하여 22일 새벽 1시 30분경 응급환자를 경비함으로 이송하여 새벽 3시 10분경 죽변항에 대기 중이던 119 구급차에 인계, 강릉 아산병원으로 후송했다.
한편 박종철 포항해양경찰서장은 “해상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는 육상과 달리 신속한 구조가 이루어지지 않아 생명의 위협을 받는 경우가 많지만 포항해경은 바다가족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언제 어디서든 신속한 구조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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