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롯데마트는 이달 25일부터 31일까지 식물공장에서 재배한 '길러 먹는 상추'를 판매한다.
식물공장이란 햇빛과 토양 대신 발광다이오드(LED)와 영양액 공급을 통해 연중 동일한 환경을 유지, 농작물의 재배 기간을 단축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시설을 말한다.
이번에 선보인 식물공장의 길러 먹는 상추는 한 번 구매해 2~3회가량 재배해 먹을 수 있다. 1회 재배 주기는 20~25일 소요된다.
해당 상품은 100g 중량의 3입 묶음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5000원이다. 이는 현재 거래되는 상추 도매 가격보다 40% 저렴한 수준이다.
이 제품은 충남 당진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세이프푸드에서 생산하고 있다.
우영문 롯데마트 채소곡물팀장은 "우리나라의 식물공장 기술은 농업용 LED를 사용할 정도로 기술력이 높지만 연구 목적이 아닌 상용화된 식물공장은 드물다"며 "길러먹는 상추를 연중 상시 운영해 장기적으로는 식물공장 상추가 식탁 물가를 잡는 대안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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