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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배당 규모 20%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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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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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올해 자산운용사들이 실시한 배당 규모가 작년보다 20%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84개 자산운용사 가운데 올해 배당을 실시한 28개사 배당금(중간배당 포함)은 2048억원으로 작년 2613억원 대비 21.6%(565억원) 감소했다.

작년 300억원 배당을 실시한 KB자산운용이 올해 배당을 실시하지 않았고 코스모자산운용 배당금이 작년 362억9000만원에서 3억9000만원으로 급감해서다.

배당 실시 운용사 배당성향은 66.6%로 전년 대비 13%포인트 감소했다. 단, 상장사 평균 배당성향 17%를 여전히 크게 웃돌고 있었다.

특히 증권사가 대주주인 KTB, 하이자산운용을 비롯해 8개사는 최근 3년간 매년 당기순이익 80% 이상 규모 배당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자산운용사들은 내부 통제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82개 자산운용사 가운데 골든브릿지, 교보악사, 동양, 메리츠, 알리안츠, 알파, LS자산운용 등 7개사 대표가 정기주주총회에서 교체됐다.

올해 감사위원회 설치 회사는 34개로 늘었다. 제도 상 펀드 및 일임재산 6조원 이상 시 의무적으로 도입해야하는 회사 이외 9개사가 자율적으로 도입한 결과다.

또 43개 자산운용사에서 활동 중인 128명 사외이사 가운데 금융인 출신이 25%(32명)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7개사가 결산기준을 12월로 변경해 총 52개사가 12월 결산법인으로 전환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산운용사들이 전문성 있는 사외이사를 영입하거나 자발적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있다”며 “자산운용사는 고유재산과 펀드재산이 분리돼 고배당이 펀드 투자자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재무건전성에 영향을 주는지 지속적으로 감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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