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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vs LGU+, '세계 최초' LTE-A 주도권 '샅바싸움' 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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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2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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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 (LTE-A)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이동통신사들의 신경전이 뜨겁다.

이 과정에서 이통사들이 원색적인 광고 등 여전히 흠집내기 마케팅을 펼쳐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기존 LTE보다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가 최대 2배 빠른 LTE-A 서비스를 시작하고 본격적인 광고 캠페인으로 시장쟁탈전에 뛰어들었다.

먼저 기선제압에 나선 곳은 SK텔레콤이다. 세계 최초로 LTE-A를 상용화했다고 주장하는 SK텔레콤은 톱스타 하정우를 광고모델로 내세워 LTE-A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표현했다. ‘아무나 가질 수 없는 속도’라는 SK텔레콤만의 LTE-A아이덴티티를 만들어 20·30대 젊은 층의 시선을 끈다는 전략이다.

특히 ‘LTE 세상의 2배’ 편에서는 배우 하정우를 본격 가동해 기존 LTE와 다른 SK텔레콤만의 차별화된 속도와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평가다.

이와 맞물려 SK텔레콤은 세계통신사업자연합회(GSA)가 영국에서 발간한 정규 보고서 ‘Evolution to LTE Report(LTE로의 진화 보고서)’에서 세계 최초 상용화라는 국제적 인증을 받았다고 발표하면서 경쟁사인 LG유플러스를 자극시켰다.

또 LTE-A 서비스 상용화를 두고 제기되는 일각의 세계 최초 논란에 마침표를 찍겠다는 각오다.

이에 발끈한 LG유플러스는 LTE-A의 품질을 복고 광고에 접목시켜 진정성을 보여주는 데 집중하는 한편, SK텔레콤의 물타기 전략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우선 70·80년대 신문 호외판을 자전거를 탄 소년들이 인쇄소에서 받아 곳곳에 뿌리는 모습으로 속보 수단은 세대를 뛰어넘어 지속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2편인 ‘기자회견’편에서도 “100% LTE가 아니면 요금을 받지 않겠다”는 극단적 메시지를 방송 뉴스의 형식으로 재미있게 풀어내 품질의 진정성을 부각시켰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SK텔레콤이 러시아 이통사 요타와 LTE-A 상용화 세계 최초 논란이 일자 이를 만회하기 위해 유례없는 인증까지 받은 것으로 안다"며 "데이터는 물론 음성, 문자 메시지까지 모두 LTE망을 사용한 100% LTE-A 상용화는 우리가 최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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