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마스타카드 소비자 신뢰 지수 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소비자 신뢰 지수는 53.5 지수 포인트로, 지난해보다 14.8 지수 포인트 상승했다.
5개 주요 지표의 스코어가 모두 상승했는데, 고용은 51.6 지수 포인트(18.9 지수 포인트 증가), 경제는 44.7 지수 포인트(16.6 지수 포인트 증가), 삶의 질은 55.4 지수 포인트(13.5 지수 포인트 증가), 주식 시장은 49.0 지수 포인트(12.6 지수 포인트 증가), 고정 수입은 66.7 지수 포인트(12.4 지수 포인트 증가)를 기록했다.
마스타카드의 소비자 지수는 온라인 및 설문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0 매우 비관적', '100 매우 낙관적', '50 중립' 등으로 계산된다.
특히 낮아진 인플레이션 부담과 수출, 투자, 건설 분야의 성장에 힘입어 2013년 1분기에 2년 만에 가장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더 낙관적인 기대감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16개 시장 중 10개의 시장이 2012년 하반기와 비교해 낙관적인 상승을 기록했다.
미얀마(96.0 지수 포인트), 인도(82.0 지수 포인트), 인도네시아(81.0 지수 포인트), 필리핀(79.9지수 포인트)이 상승을 주도했다.
일본은 지난 조사의 37.0 지수 포인트에서 60.7 지수 포인트로 큰 상승을 보였는데, 이는 2005년 하반기 63.0 지수 포인트 상승 이후 가장 높은 지수다.
피에르 뷰레 마스타카드 어드바이저 아·태 지역 총괄은 “전반적으로 아시아인들은 그들의 경제 상황에 대해 상대적으로 낙관적”이라며 “한국의 경우 부동산 관련 세금 인하 등 국내 경제를 부양하려는 새 정부의 강력한 조치들과 연관이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마스타카드 소비자 신뢰 지수는 2013년 4월부터 5월까지 아시아·태평양, 중동, 아프리카 지역 국가 27개, 총 1만2205명의 소비자(18~64세)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를 바탕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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