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신나는 물놀이’, 자연의 기운을 가득 채울 수 있는 ‘행복한 숲’, 활력을 재충전할 수 있는 ‘편안한 휴식’을 주제로 올해 6회째를 맞은 ‘정남진 장흥 물축제’는 수도권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열린다는 점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많은 방문객이 늘고 있다.
제6회 정남진 장흥 물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유망축제로 그 짜임새가 탄탄하다.
특히 올해는 그늘막 쉼터,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대폭 확대 설치되며, 각종 부스 배치 최적화해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또한 신규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관광객의 지속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기존 프로그램을 개선하는 등 내용면에서도 더욱 풍성해졌다.
오는 26일 ‘시작하는 날’ 합수식은 국내 유명 작가의 ‘물과 빛’을 주제로 한 미디어 아트가 펼쳐진다.
‘물’을 테마로 특별 제작한 ‘New Wave’ 영상은 무대 LED 전광판과 객석 대형 천막을 이용하여 표출된다.
파도가 넘어오는 순간을 포착한 형상이 무대와 객석에서 함께 어우러지며 대중들이 물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영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지상최대 물싸움’은 그 인기를 반영해 4회로 확대ㆍ운영되며 축제 기간 중 주말과 일요일, 화요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편을 갈라 물대포, 물총, 물바가지 등을 쏘고 던지면서 벌이는 물싸움 난장인 ‘지상 최대 물싸움’은 어린이와 어른 모두 함께 참여할 수 있다.
피서객과 진행요원 구별 없이 모두 함께 한바탕 대결이 펼쳐지고 다양한 복장을 한 퍼포머들의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천연 약초 힐링 풀’은 편백, 표고버섯, 헛개, 석창포 등 6개의 힐링 천연성분이 들어간 색색의 풀로 구성되어 각각의 탕을 오가다 보면 천연성분으로 인해 피부가 좋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맨손으로 물고기 잡기’는 한여름에도 차가운 물이 흐르는 탐진강 특설어장에서 27일부터 8월1일까지 엿새동안 매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장어, 메기, 잉어, 붕어 등의 민물고기를 잡는 재미로 자연스럽게 인기를 끌며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 밖에 어린이들이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수상 놀이시설도 마련됐다. 물 미끄럼틀 ‘슈퍼 슬라이드’는 강물 위에 설치된 높이 14m, 길이 50m의 대형 슬라이드를 타고 물 속으로 질주하는 놀이기구이며 뗏목, 오리보트, 수상 자전거, 우든보트, 카누 등 다양한 탈 것들도 인기를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한여름 더위를 한방에 식혀줄 정남진 장흥 물축제는 오는 26일부터 8월 1일까지 7일간 장흥 탐진강변 및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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