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차관은 이날 팔래스 호텔(서초구 반포동)에서 주요 에너지 공기업 기관장과의 조찬 간담회를 열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도록 안전한 에너지 시설의 관리체계 구축에 힘쓸 것을 강조했다.
그는 "에너지시설 사고 방지를 위해 에너지원별 취약시설의 사전 안전점검과 기관별 긴급대응체계 구축 등 철저한 제도적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특히 여름철에 발생하는 에너지 시설 사고는 전력수급에 차질을 줄 수 있는 만큼, 예방적 관리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 한 차관은 최근 일부 공기업 기관장 인사가 지연됨에 따라 조직 기강이 해이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표시하면서, 사업, 예산, 직원 등 조직 전 부문에 대한 강도 높은 자체점검을 주문했다.
한 차관은 "오는 10월 새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규모 에너지 국제행사인 세계에너지총회(WEC)가 대구에서 개최된다"며 "동 행사를 국내 에너지 공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킹 구축과 협력사업 추진의 기회로 최대한 활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전·석유공사 등 20개 에너지 공기업은 기관별로 현재 자체 추진 중인 혁신과 효율 향상노력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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