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경찰, 농수축산물 절도 꼼짝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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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2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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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박스 설치 차량 소유자 ‘블랙캅스’ 지정<br/>마을입구 등 방범취약지 주차…24시간 감시

아주경제(=광남일보)최경필 기자=영농철 농수축산물 절도가 끊이지 않자 경찰이 차량에 설치된 영상녹화기(일명 블랙박스)를 활용해 24시간 감시에 나섰다.

전남 고흥경찰서(서장 안병갑)는 차량용 블랙박스를 이용한 방범활동을 위해 관내 상시 전원 블랙박스 설치차량 소유자 44명을 고흥지킴이 블랙캅스 단원으로 위촉하고 농수축산물 절도 예방활동에 나섰다.

경찰은 최근 설치된 차량용 블랙박스의 경우 녹화 성능이 200만 화소를 넘어 선명한 고화질을 제공하고 상시 전원을 이용해 24시간 동영상을 촬영하며, 하루 이상 자료를 보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착안해, 농수축산물 등의 절도 예방을 위한 방범에 적극 활용키로 했다.

이날 위촉장을 받은 마을이장 등 블랙캅스 단원들은 블랙박스를 이용한 마을 방범 요령을 습득하고 가급적 차량을 마을 입구에 주차시켜 절도 예방에 활용할 방침이다.

고흥경찰서 관계자는 “더 많은 블랙박스 설치 차량을 확보해 지역 농수축산물 절도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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