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LG생활건강이 400억원 규모의 더마 코스메틱 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25일 LG생활건강은 LG생명과학과 손잡고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더마리프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더마 코스메틱이란 '피부(derma)'와 '화장품(cosmetic)'의 합성어로, 피부 손상을 예방하는 데에 유효한 과학 및 화장품 제조 기술을 적용한 보다 전문적이고 기능적인 화장품을 말한다.
더마리프트는 양사가 각각 화장품 R&D와 바이오 테크놀러지 부문의 접목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한 제품이다.
LG생활건강은 주력라인인 '더마리프트 인텐시덤'에 LG생명과학의 특허성분인 '네크로엑스(NecroXTM)'를 독점 공급받아 차별화를 시도했다.
특히 LG생명과학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국내 및 미국 특허 등록 성분인 네크로엑스의 화장품 원료화에 성공함으로써, 화장품 원료로 새로운 시장 개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네크로엑스는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억제해 손상 받은 피부를 건강하게 관리해 주는 물질이다.
더마리프트는 1차로 올리브영 106개 매장에서 판매되며, 향후 약 330개 전체 매장에 입점될 예정이다.
LG생건 관계자는 "더마 코스메틱은 프랑스나 독일 등 화장품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크게 선호받는 카테고리로, 최근 국내 드럭스토어 채널에서도 온천수 등 물 원료에 집중한 해외 브랜드가 강세를 보이며 연간 약 21% 수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더마리프트는 인텐시덤, 마일덤, 프레쉬덤 등 3개 라인으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2만원~3만 8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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