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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학 PD/사진=MBC |
25일 조선일보를 통해 공개된 유서에서 김 PD는 서울중앙지검 검사의 실명을 거론하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김 PD는 검사를 항해 "드라마를 사랑하는 모든 국민에게 사과하게"라며 "자네의 공명심에, 음반업자와의 결탁에 분노하네"라고 적었다.
김 PD는 지난해 9월 '신의' 방영 당시 OST 이중계약 논란에 휩싸였다. OST 계약을 먼저 맺었다는 엠스타미디어그룹은 이중계약을 했다며 김 PD를 사기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이어 "함부로 (내가) 쌓아 온 모든 것을 모래성으로 만들며 정의를 심판한다?"라며 "처벌받을 사람은 당신. (사건을) 억지로 끼워 맞춰 억울하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유서에서 자신의 변호사에게 "꼭 진실을 밝혀내 혼이 들어간 작품들의 명예를 지켜주게나"라고 썼다.
김 PD는 또 "여보 미안해, 몇십 년 쌓아 올린 모든 것이… 여보 사랑해. 그동안 마음고생만 시키고… 여보 당신의 모든 것 가슴에 안고 갈게"라고 전했다. 두 딸에게도 "하늘에서도 항상 지켜볼게. 씩씩하게 살아가렴"이라고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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