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영 교수, 식도점막하 종양 내시경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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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2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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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영 순천향대병원 교수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조주영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소화기병센터 교수팀(조준형·김미영·김지혜)은 2005년부터 현재까지 40명 이상의 식도 점막하 종양 환자를 내시경 절제술로 치료해 좋은 효과를 보였다고 25일 밝혔다.

식도 점막하 종양은 점막 밑의 조직인 근육층이나 기질 등에서 종양이 생기는 것으로 점막이 깨끗하게 볼록 올라온 모양을 보인다.

내시경검사가 보편화되면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식도 점막하 종양의 90%이상이 양성이며 3cm이하의 작은 크기는 특별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그러나 악성 종양의 가능성이 있는 위장관 기질종양은 전체 점막하 종양 환자 중에서 5% 미만의 비율이지만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5cm 이상의 큰 종양도 연하곤란·식도 폐쇄·통증과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치료해야 한다.

지금까지 식도 점막하 종양의 치료는 식도전체를 절제하는 외과적인 절제술만이 유일한 치료법이었다.

수술 자체도 부담이지만 수술 후 합병증 발생의 문제도 있었다.

최근엔 초음파 내시경검사와 내시경 기술 및 기기의 발달로 내시경 절제술과 같은 최소침습법이 점막하 종양의 치료에 새로운 대안이 되고 있다.

식도 점막하 종양의 내시경 절제술은 먼저 초음파 내시경을 통해 점막 속에 숨겨진 종양의 위치와 크기를 확인하고, 내시경을 이용해 종양을 절제하는 방법이다.

점막 아래 깊숙이 자리 잡은 근육층의 종양까지 천공과 같은 합병증 없이 성공적으로 내시경 절제를 시행한다.

조 교수는 “"시경으로 절제하기 힘든 48세 남자환자의 식도근육층에 생긴 2.5cm크기의 종양을 내시경 절제술로 성공적으로 치료했다"며 "수술보다 부담이 적고 만족도가 높기 때문에 치료 대상 환자가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소화기병센터에서는 2005년부터 현재까지 41명의 식도 점막하 종양을 내시경 절제술로 성공적으로 제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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