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사진:해당화면캡처) |
일본 산업기술종합연구소는 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인한 방사성 물질 제거 비용이 최대 5조1300억엔(한화 약 57조 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 규모의 금액은 일본 정부가 추정한 금액의 4.5배에 이르는 금액이다.
특히 오염물질의 최종처분에 드는 비용은 계산에서 제외했기 때문에 제거 비용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연간 방사선 피폭량을 성인에게 1년간 허용되는 방사능 한계치인 1mSv(밀리시버트) 미만까지 끌어내리기 위해서는 국가가 직접 오염물을 제거하는 특별구역에서 20조~22조원이 들고 그 외 지역에서는 8조~35조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작업별로는 오염제거 30조원, 오염제거 후 생긴 토양을 30년간 중간 저장하는데 13조원, 임시저장소 보관비 10조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일본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 3호기에서 초고농도 방사능이 포함된 수증기가 지난주부터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시간당 2170mSv(밀리시버트)의 방사능이 나오고 있다. 이 수치는 방호 복장을 갖춘 작업원들도 8분 이상 일하기 힘든 수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