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진오 기자=4세대 이동통신서비스인 LTE보다 두배 빠른 속도의 LTE-A를 이용하고 싶은 통신사로 SK텔레콤이 꼽혔다. LTE-A는 지난 6월 상용화됐고, 현재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치열한 가입자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모바일 설문조사 업체인 두잇서베이가 23일부터 24일까지 406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LTE-A 이용 의향 설문’ 결과 SK텔레콤을 통해 LTE-A를 이용하겠다는 응답자가 59.8%로 집계됐다.
전체 응답자 중 LTE-A를 사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61.7%, 2507명)가운데 59.8%가 SK텔레콤을 통해 이용할 의향을 밝혀 LG U+(20.6%). KT(19.7%)에 비해 3배 가량 높게 나타났다.
또 기존 SK텔레콤 사용자의 88.9%는 LTE-A도 SK텔레콤을 사용하겠다고 응답했고, LG유플러스 사용자는 58.1%, KT는 49.8%만이 기존 통신사를 쓰겠다고 응답했다. KT의 가입자 이탈이 심화 될 것으로 보이는 이유로는 아직 LTE-A서비스 제공 시점이 확실해지지 않은 점을 들었다.
SK텔레콤을 선택한 이유로는 우수한 음성·데이터 통화품질과 다양한 멤버십 프로그램 등을 꼽았고 LG유플러스와 KT는 합리적인 요금이라고 답했다.
LTE-A 사용시 좋은 점에 대해 ‘거침없는 웹서핑으로 답답함이 없다(30.9%)’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실시간 동영상을 끊김없이 볼 수 있다(20.9%)’‘테더링으로 밖에서도 유선보다 빠른 인터넷이 가능하다(16.6%)’ 순으로 조사됐다.
LTE-A 이용시 구매할 스마트폰에 대한 의향을 물은 결과에 갤럭시S4(35.8%), 갤럭시노트3(33.0%), 옵티머스G2(14.2%) 순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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