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폭우가 계속된 중부지방과 같은 기간 폭염이 나타난 남부지방간 홈쇼핑에서 판매된 상품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폭우가 계속된 서울·경기·강원 지역에서는 전형적인 장마철 판매 경향을 보였다. 제습기 판매량이 전년 대비 178% 늘었고, 냄비류 판매가 133% 증가했다. 반면 에어컨은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고, 등산 및 레저용품도 매출이 78% 하락했다.
이에 반해 폭염이 계석된 부산·경남·전남 지역에서는 더위 탈출용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중부지방과 반대로 에어컨 판매량이 111% 상승했으며, 등산 및 레저용퓸 역시 98% 매출이 늘었다. 제습기와 냄비류는 각각 53%·66%씩 매출이 감소했다.
최진영 롯데홈쇼핑 편성전략팀장은 "최근 들어 지역별로 날씨가 대비되는 현상이 지속되면서 잘 팔리는 상품도 지역마다 차이가 많이 나는 성향을 보이고 있다"며 "급변하는 날씨를 예의주시하여 방송 편성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벤트 및 사은품도 계절과 날씨에 적합하게 전략적으로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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