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밍르바오, "중국의 옛 모습 살아있는 전통 마을 보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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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2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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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성미 통신원= 중국의 옛 정취를 담은 전통 마을이 하나 둘 사라지면서 이를 보호하기 위한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국 논평위원 투치즈(涂启智)는 24일 광밍르바오(光明日報) 논평을 통해 "소중한 문화적 정취를 지닌 중국의 전통 마을이 사라져 가고 있다"며 "전통 마을 보전에 힘써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지난 10년 동안 총 90만 개의 중국 전통 마을이 사라졌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또한 “전통 마을은 역사·문화적 가치가 크며 마을마다 고유의 민족문화적 발자취를 담고 있다"면서 "전통 마을을 보전하면 조상들의 지나온 발자취를 더듬어 우리 문화의 뿌리를 알 수 있다"고 보호가 필요한 이유를 설명했다.

중국 당국도 전통 마을 보호의 중요성을 서서히 인식하는 추세다. 실제로 최근 중국 주택건설부, 문화부, 재정부가 '2013년 중국 전통 마을 보호·발전에 관한 통지’를 공동 발표하고 전통 마을 보호를 위한 기본적인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중국 유명 전통 마을 목록을 다시 정리, 공개해 해당 마을에 대한 법적·제도적 보호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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