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주상절리대(사진제공=광주시청) |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광주시는 국립공원 무등산 주상절리대의 국가 및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기 위해서는 지정 면적이 100㎢ 이상으로 지질명소 10곳 이상을 갖고 있어야 하며, 환경부 지침에 따라 인증조건 7가지를 갖추고 4년마다 재평가 받아야 한다.
지질관광 및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지질공원 탐방객 센터 및 지질명소 안내판을 설치해야 한다. 이 같은 조건이 선행돼야 환경부에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이런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지난 15일자로 기존 무등산공원관리사무소를 무등산 생태문화관리소로 조직을 개편하고 지질 공원팀을 구성하는 등 인증 신청을 위해 본격 나섰다.
또한 1단계로 무등산 국가지질공원 인증 사업이 끝나는 시점인 2014년에 2단계와 3단계 사업인 세계지질공원 인증 및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무등산 주상절리대는 8700만년 전부터 8500만년 전인 중생대 백악기 시기에 형성됐다.
주상절리대 전체면적은 최소 11㎢ 이상의 대규모로, 주상절리대의 단일 절리면 크기는 세계 최대급으로, 최대 9m에 이르는 세계적 규모를 보이고 있다. 특히 도심에 위치하고 해발고도가 750m 이상되는 내륙 산상에 위치해 매우 독창적이며 타 지역과 차별성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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