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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수술? 복강경 수술이면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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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2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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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복수술과 생존율 차이 없어, 합병증 발생율·입원기간은 더 낮아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국내 부인암 1위 질환인 자궁경부암의 수술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배를 열고 암을 제거하는 기존의 개복수술을 대신해 복강경 수술이 일반적인 치료법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복강경 수술은 수술 중 출혈과 합병증 위험을 크게 감소시킨다는 장점이 있다.

세계 최초로 자궁경부암 복강경 수술 1000례를 달성한 남주현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교수팀이 조기 자궁경부암을 복강경 수술로 받은 환자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5년 생존율(완치율)이 95.2%에 달했다.

이는 기존 개복수술 생존율인 96.4%와도 큰 차이가 없는 수준으로, 복강경 수술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입증받았다고 볼 수 있다.

수술 후 합병증 발생율에서도 복강경 수술은 9.2%에 불과해 개복수술의 21%보다 현저히 낮았다.

또 수술 후 입원기간 역시 복강경 수술은 평균 8일로, 개복수술에 비해 매우 짧았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1997년부터 2008년까지 서울아산병원에서 조기 자궁경부암을 복강경과 개복수술로 받은 환자 중 각각 263명을 뽑아 비교 분석한 것이다.

남주현 교수는 "복강경 수술은 개복수술과 달리 복부 절개부위를 최소화해 흉터와 통증이 적어 환자 만족도가 높고, 자궁경부암 1기부터 2기 초까지는 종양의 크기와 관계없이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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