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설국열차' 포스터) |
영화 '설국열차'(감독 봉준호·제작 모호필름 오퍼스픽쳐스)의 배급을 맡고 있는 CJ엔터테인먼트 측은 25일 "크리스 에반스와 틸다 스윈튼이 28일 밤 늦게 내한한다"며 "29일 설국열차 관련 기자회견과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하고 30일 오후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크리스 에반스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며 틸다 스윈튼의 경우 2009년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적은 있지만 영화 홍보차로는 첫 내한이다.
당시 봉준호 감독의 팬이라고 밝힌 틸다 스윈튼은 이후 칸 영화제에서 봉 감독과 만나 의기투합했고, 이번 설국열차 출연까지 이어지게 됐다.
봉준호 감독은 틸다 스윈튼을 위해 남자였던 기차의 창조자이자 절대 권력인 윌포드(에드 해리스)의 최측근 심복이자 총리 메이슨을 여자로 수정하는 등 무한 신뢰를 내비쳤다.
400억원 가량이 투입된 대작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생존자들을 태우고 끝없이 달리는 기차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이 부자들과 공권력이 있는 앞쪽 칸을 향해 한 칸, 한 칸 돌파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크리스 에반스, 송강호, 에드 해리스, 존 허트, 틸다 스윈튼, 제이미 벨, 옥타비아 스펜서, 이완 브렘너, 고아성 등이 출연한다. 15세 관람가로 내달 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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