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투신’ 성재기 구하려 소방관 총출동…생사 확인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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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2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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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기 한강 투신/사진=성재기 트위터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한강에 투신한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를 구하기 위해 소방관 수십 명과 수난구조대가 출동했다.
 
서울 영등포소방서는 이날 오후 3시19분경 성 대표가 마포대교 남단에서 투신했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관 30여명, 구급차·지휘차 등 차량 4대, 수난구조대 등이 출동해 수색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최근 비가 많이 내려 물이 많고 유속이 빠른 탓에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성재기는 26일 오후 3시15분께 트위터에 "정말 부끄러운 짓입니다. 죄송합니다. 평생 반성하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투신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25일 오전 성 대표는 '성재기, 내일 한강에 투신하겠습니다'라는 장문의 글을 통해 "대한민국에 남성단체는 단 하나, 정부지원을 받지 않고 자발적인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돼 온 남성연대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민 여러분들이 저희(남성연대)에게 1억 원을 빌려달라. 만 원씩 만 분의 십시일반을 꿈꾼다"며 "(모금에 실패하면)저는 한강으로 투신하려 합니다. 뻔뻔스러운 간청을 드립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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