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3년 시평 결과에 따르면 현대건설이 12조371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물산(11조2516억원)과 대우건설(9조4538억원)도 지난해에 이어 각각 2위와 3위를 지켰다. 대림산업은 9조32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두계단 상승하며 4위에 올랐다. 포스코건설(8조8489억원)은 지난해에 이어 5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시평순위 4위였던 GS건설은 실적 및 영업이익 감소 등으로 두계단 내려앉았다. 7위에는 롯데건설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각각 8위와 9위였던 SK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서로 순위를 뒤바꿨다.
지난해 11위였던 한화건설은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수주 등 해외공사 확대에 힘입어 10위에 등극, 첫 10위권에 진입했다.
올해 종합건설업 중 토목건축의 시공능력평가 총액은 215조2000억원으로 전년(210조6000억원)보다 4조6000억원 가량 증가했다. 이는 경제 불황으로 공사실적이 감소했음에도 기업의 경영개선 노력과 기술생산성 향상에 따른 것으로 국토부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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