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주 2013년 세계사이버스페이스 총회 준비기획단장은 30일 브리핑에서 “세계사이버스페이스 총회 개최를 통해 이번 총회의 새로운 의제로 역량강화를 제안해 논의한다”며 “개발도상국의 사이버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 등에 대한 공감대가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총회에는 외교장관 또는 정보통신기술 관련 장관이 초청 대상으로 경제성장, 사회.문화적 혜택, 사이버보안, 국제안보, 사이버범죄에 추가해 개도국 역량강화를 6대 의제로 논의한다.
이번 총회는 2011년 영국, 지난해 헝가리에 이어 열리는 3회째로 사이버공간에서의 경제, 사회, 보안, 범죄, 안보 등 사이버 관련 이슈를 종합적으로 논의하게 된다.
영국은 사이버 관련 이슈를 한자리에서 정치적으로 논의하는 장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1차 총회를 개최했다.
사이버스페이스 총회는 사이버 분쟁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외교적 해결을 논의해보자는 취지에서 열린다.
외교부가 총회를 유치하고 최 대사가 단장을 맡은 것도 이 때문이다.
논의 내용이 사이버 위협과 관련돼 미래부의 유대선 부단장이 준비기획단에 파견나가 있다.
정부는 이번 총회를 통해 국제 사이버이슈 관련 논의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고 위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사이버 이슈에 관한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 국제적 공감대 형성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로 활용할 예정이다.
준비기획단은 서울총회에서 ASEAN 회원국 등 개도국들로 초청대상을 확대하고 중립적 의제를 개발해 실질적인 성과물을 낼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총회에는 90개국 장관급 정부대표와 지역·국제기구, 민간 기업 등 8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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