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맥도날드> |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미국 뉴욕시 패스트푸드점 종업원 400여명이 시급 인상을 위한 파업을 벌였다.
29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맥도날드, 웬디스, KFC, 버거킹 등 60여개 매장 400여명의 파업 참가자들이 현행 최저임금 시급 7.25달러(약 8000원)에 대한 불만을 품고 이날 파업에 나섰다. 이들은 최저임금을 기존의 두 배인 15달러(약 1만 7000원)으로 인상해 달라고 요구했다.
파업을 주도한 패스트푸드포워드의 조너선 웨스틴 국장은 “뉴욕시 전체 평균 시급은 시간당 9달러(약 1만원)지만 패스트푸드점 근로자의 대부분은 최저임금을 받고 있다”며 “주요 매장의 근로자가 아니라면 팁을 통해 수입을 보충하기도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버거킹과 웬디스 측 대변인은 근로자의 권리를 존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맥도날드 측은 매장의 80% 이상이 프랜차이즈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개별 근로계약은 문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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