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다음달 한미합동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겨냥한 것으로, '전쟁국면'을 언급하며 유엔군사령부 해체를 주장했다.
신문은 이날 ‘미국의 패권야망을 분쇄해버려야 한다’란 제목의 기사에서 “다음 달 미국-남조선 합동군사연습이 또다시 벌어지고 여기에 유엔군 사령부가 개입한다”라며 “이렇게 되면 조선반도 정세는 다시금 예측할 수 없는 엄중한 전쟁폭발 국면에 처하게 된다”고 위협했다.
신문은 지난봄 한반도 긴장상태가 최대로 격화된 데는 유엔군 사령부라는 구조적 원인이 있었다며 “유엔군사령부를 그대로 두고서는 한반도의 긴장상태를 절대로 완화할 수 없고 평화와 안전보장에 대해 생각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원래 유엔군사령부는 미국이 조선전쟁(6·25전쟁)을 도발한 직후에 조작해낸 불법비법의 유령기구”라며 “이로부터 우리는 정전협정 체결 60돌을 맞으며 미국에 유엔군사령부 해체를 강하게 주장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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