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뼈 바꾸는 '양악수술' 말처럼 쉬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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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3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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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얼굴의 윤곽이 달라졌거나 전의 얼굴과는 다른 모습을 비교하는 ‘양악수술’이라는 단어가 쉽게 언급된다.

하지만 전문의들은 위턱과 아래턱 교합을 고려한 악안면 뼈수술인 만큼 결코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다.

일반적으로 안면윤곽수술은 광대뼈나, 하악 흔히 말하는 사각턱, 비대칭 턱, 무턱 등 얼굴의 큰 윤곽을 일컬을 때, 부드럽지 못하거나, 어느 한 곳이 많이 돌출 또는 뒤로 들어갔거나, 뼈 형태가 고르지 않게 부족할 때 그 윤곽을 깎거나, 다듬어 주고 또한 모자란 부분을 보형물 및 자가 뼈를 이용해 채워주는 방법으로 시행된다.

그 중에서도 양악수술은 교합여부를 파악한 뒤, 턱뼈 한쪽이 비대하거나 많이 튀어나온 경우 아래턱과 위턱의 위치를 바로잡아줌으로써 미용적 개선과 더불어 가장 큰 기능적인 문제를 개선하는데 목적이 있다.

특히 주걱턱이나 돌출입, 심한 안면비대칭 등. 위턱과 아래턱의 부정교합을 맞추기 위해 시술되며, 수술 후에는 위턱과 아래턱이 움직이면서 치아 교합이 바뀌게 되므로 반드시 양악 턱뼈 수술과 함께 교정치료가 동반돼야 한다.

나이와 성별, 원하는 이미지에 따라 더욱 효과적이고 심미적 미용개선을 위해서는 사각턱축소술, 광대뼈축소술, 턱끝 성형술 등의 안면윤곽수술이 함께 동반될 수 있다.

수술 전에 3D CT 촬영 후 정확한 진단으로 수술 후 개선될 턱의 모양을 고려하여 수술 후 개선되는 턱의 모양과 기능까지 시뮬레이션 해 협진치과와 함께 교정기간과 방법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양악수술의 부작용과 마취 및 수술 중 일어날 수 있는 만일의 사항에 대해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

수술 후에는 멍과 붓기 회복을 위해 자주 걸어주는 것이 좋고, 취침 시에는 상체를 높게 눕도록 하고, 일정기간 동안 무리한 입벌림과 말하기, 심한 냉찜질 등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회복과정 동안에는 전문의 및 치과 의료진과의 지속적인 치료 및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조동필 어필성형외과 원장은 “턱과 치아 교합상태에 따라서 치아교정 없이 수술을 먼저 시행하는 선수술과, 수술 전 보통 6개월에서 1년 정도 반드시 교정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며 “안전한 수술을 위해서는 성형외과 전문의와 치과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을 통해 수술방법과 교정기간을 우선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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