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 펄프에 울고 감열지에 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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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3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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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한솔제지가 펄프값 상승으로 지난해보다 실적이 감소했지만 차츰 감열지 증설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솔제지는 31일 2분기 매출 3329억원, 영업이익 340억원의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17.76%, 11.49% 감소한 실적이다. 전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은 2.97%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50.38% 증가했다.

회사측은 “제지 원료인 펄프값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오르기 시작해 올 1분기 이후부터 보합세를 보이고 있어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하지만 고부가가치 특수지인 감열지의 증설 완료 후 생산이 본격화되면서 수익성이 개선, 전분기에 비해서 실적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 4642억원, 영업이익 439억원으로, 자회사의 실적 선방 덕분에 영업이익이 전분기와 전년동기대비 각각 34.72%, 2.18%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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