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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외교·국방 참석하는 '2+2 회담' 9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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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0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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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노든 망명·정상회담 논의

아주경제 송지영 워싱턴 특파원= 미국과 러시아가 6일(현지시간) 두 나라 외교 및 국방장관이 참석하는 '2+2 회의'를 오는 9일 워싱턴 DC에서 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국무부가 구체적인 회담 내용 등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최근 러시아로 임시 망명한 에드워드 스노든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직원 사태 등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스노든은 모스크바 국제공항 환승지역에서 망명지를 물색하다가 여의치 않자 러시아에 망명 신청을 했었다. 미국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러시아 정부를 압박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번 회담에서 다뤄질 주요 의제는 두 나라 정상회담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스노든 사태 등을 놓고 의견 차를 보이고 있어 정상회담에서 미묘한 갈등이 해소될 수 있을지도 큰 관심이다.

백악관은 다음달 5∼6일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앞서 3∼4일 모스크바에서 개최하기로 했던 양국 정상회담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회담에는 미국의 존 케리 국무장관과 척 헤이글 국방장관,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교장관과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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