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이적 소감 "집에 돌아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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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0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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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이적 소감 인터뷰 [사진=아인트호벤 PSV TV 영상 캡쳐]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영원한 캡틴' 박지성이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 아인트호벤 임대 이적 소감을 밝혔다.

박지성은 9일 아인트호벤 구단의 인터넷방송 PSV TV와의 인터뷰에서 "경기장과 시설, 사람들이 모두 그대로다. 집에 온 것처럼 편안하고 행복하다"고 밝혔다.

8년 만에 친정 팀으로 돌아온 박지성은 전날 잉글랜드 프로축구 퀸스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와 아인트호벤의 최종 합의로 계약에 서명하고 임대 신분으로 아인트호벤으로 돌아왔다. 아인트호벤에서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2005년 6월 이후 8년 만이다.

박지성은 아인트호벤 소속 당시 동료 선수로 호흡을 맞추다 현재 사령탑으로 지도를 받게 된 필립 코쿠(43) 감독에 대해 "그는 여러 경험을 전했고 어린 선수들도 그를 따랐다"고 말했다.

코쿠 감독 아래 개혁을 진행 중인 PSV는 1군 25명의 평균 나이가 21.8세에 불과하다. 최연장자인 박지성은 젊은 선수들에게 경험을 전수하며 팀 변화에 큰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박지성은 "잉글랜드에서 좋은 경험을 한 만큼 8년 전과 다를 것"이라며 "팬들에게 내 능력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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