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인으로부터 검토의견 ‘의견거절’을 받은 사실을 반기보고서에 반영하지 않아 투자자 보호에 소홀했다는 지적이다.
16일 금감원 관계자는 “STX팬오션에 감사인의 검토의견을 기재한 반기보고서를 오늘(16일)까지 다시 제출하라고 요구했다”며 “감사인의 의견거절 사실을 별도로 공시했지만 반기보고서 상에는 관련 사실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STX팬오션은 지난 14일 반기보고서를 제출하고 같은 날 감사인으로부터 ‘의견거절’을 받은 사실을 별도로 공시했다.
하지만 반기보고서 상 감사의견 항목에 이와 같은 감사인의 의견을 기재하지 않았다.
제출된 감사의견 항목에는 “요약연결제무제표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제 1034호 ‘중간재무보고’에 따라 중요성의 관점에서 공정하게 표시하지 않은 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기재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