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경상북도 이인선 정무부지사는 독도의용수비대원 중 포항시에 생존해 계신 최부업(82세, 포항 남구 상도동)씨 대원의 자택을 방문, 격려품을 전달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진제공=경상북도]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상북도는 제68주년 광복절을 맞아 젊은 시절 순수한 애국심으로 일본의 독도침탈 야욕을 온 몸으로 막아낸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고, 독도수호 노고에 대하여 300만 도민의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독도의용수비대원 및 가족들을 격려했다.
16일 경상북도 이인선 정무부지사는 독도의용수비대원 중 포항시에 생존해 계신 최부업(82세, 포항 남구 상도동)씨와 하자진(87세, 포항 남구 송도동)씨 대원의 자택을 방문, 격려품을 전달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정무호 독도정책과장 및 강철구 울릉부군수는 나머지 생존대원 7명과 유족 13명에 대하여 격려품을 전달하고, 그 당시의 독도수호 활동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독도의용수비대는 6. 25전쟁이 끝나가는 무렵인 1953년 4월부터 1956년 12월까지 일본의 만행에 맞서서 독도를 지키기 위해 뜻이 있는 사람들로 구성되어 활동한 순수 민간조직이다.
독도경비 임무를 경찰에 이관하고 해산할 때까지 33명의 대원이 활동했으며, 나라가 풍전등화의 위기를 맞아 어려움에 빠져 있을 그 당시,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함을 격퇴하는 등 일본의 불법적인 독도 점거 시도를 저지하고, 영토 표지판 설치 및 경비초소 건립 등 독도의 영토주권을 강화하는 활동을 전개했다.
독도의용수비대원들 중 현재 생존해 계신 분들은 총 9명으로 대부분 80대 이상의 고령이다.
울릉군 3명(이규현, 이필영, 정원도)과 포항시에 2명(최부업, 하자진), 부산 등 그 밖의 지역에 4명(박영희, 서기종, 오일환, 유원식)이 거주하고 있다.
이인선 부지사는 “일본의 독도 도발에 대한 야욕이 더욱 심해지고 있는 이때에, 독도의용수비대원들과 가족 분들의 나라사랑과 숭고한 희생정신은 우리들과 후손들이 반드시 본받아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들이 지켜주신 민족자존의 섬 독도를 문화예술의 섬, 평화의 섬으로 아름답게 가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가보훈처에서는 울릉군 북면 천부4리 일원에 2011년부터 2016년까지(6년간) 총사업비 129억 원(국비)을 투자해 독도의용수비대원의 정신 계승 및 발전을 위한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 건립을 계획하고, 금년도에 8억6천만원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16년 부지 54,258㎡, 연면적 1,470㎡에 전시실, 교육장, 시청각실, 관리실 및 야외시설 등을 완공 후,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의 나라사랑에 대한 대국민 홍보 및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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