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지하철 1~8호선 탑승객은 총 12억4400만5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2억2208만4000명)에 비해 2192만1000명이 늘어난 수치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687만300명으로 파악, 올해 서울시 1분기 등록인구가 1044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서울시민 3명 가운데 2명이 매일 지하철에 오르는 셈이다.
호선별 최다 이용객을 보면 2호선이 하루 평균 209만8000명으로 가장 승객이 많았다. 다음으로 7호선(102만8000명), 5호선(86만명), 4호선(85만명) 순이었다.
역별로는 강남역이 하루에 평균적으로 13만7727명이 이용했다. 이어 서울역(1호선) 10만6721명, 잠실역 9만8011명, 홍대입구역 9만7116명, 신림역 9만5909명 등으로 뒤를 이었다.
하루 수송인원이 가장 적은 마곡역의 경우 작년 상반기 904명에서 올해 1207명(32.8%)으로 늘었다. 마곡지구 개발 영향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강남구청역은 하루 이용객이 작년 상반기 3만2527명에서 올해 2만5210명으로 22.9% 줄었다.
만65세 이상과 장애인·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한 무임승차 인원은 하루 평균 66만3000명이었다. 이 인원은 전체 이용객의 13.4% 수준, 운임으로 따지면 1390억여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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