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수감자 36명, 교도소로 이송 도중 살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8-19 07:1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 지지 시위대 사망<br/>"폭동 진압" vs "총탄, 최루탄으로 암살 당했다"

<사진: 신화사>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이집트 군부 반대 시위를 주도한 무슬림형제단 지지자 36명이 교도소로 이송되던 도중 살해당했다.

18일(현지시간) 알자지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을 지지자이자 무슬림형제단 지지자들이 경찰 수송 차량을 통해 아부 자발 교도소로 이송 도중 탈출 시도하는 과정에서 사망당했다.

보안 당국은 이들이 경찰관 1명을 인질로 잡고 도주하려 했고 다른 경찰관이 차량 안에 최루탄을 쏘고 총격을 가했다. 결국 차량 안에 있던 죄수 모두 숨졌다.

이집트 내무부는 수감자들이 폭동을 일으켜 상황을 진압하기 위해 사살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무슬림형제단이 주축인 ‘쿠데타 반대 연합’은 “최소 38명의 시위대가 트럭으로 교도소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모두 암살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이들 시위대는 경찰 수송 차량 창문 바깥에서 날아든 총탄과 최루탄에 살해당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