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에는 일산문화공원에서 덕양보건소, 일산경찰서, 일산소방서, 제9사단이 참여해 초동조치 모의훈련이 진행되고, 오후에는 일산동구청 대회의실에서 생물테러 대응 이론교육과 보호복 착·탈의 실습교육이 진행된다.
생물테러는 바이러스, 세균, 독소 등을 사용해 살상하거나 질병을 일으켜 사회 붕괴를 유도하는 행위다. 생물테러에 사용되는 세균은 탄저, 두창, 페스트, 바이러스성출혈열 등이며, 발병할 때까지 며칠에서 몇 주의 시간이 걸리고, 그 기간 중 타인에게 전파가 가능해 초기 대응에 실패할 경우 2차 감염으로 막대한 인명피해와 사회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보건소 담당자는 “이번 훈련은 생물테러사건 발생 시 적극적인 초동조치 방법을 숙지해 시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킬 수 있는 교과서적인 훈련이 될 것이다”며 “만약 의심물질 발견 시 즉시 경찰(☎112)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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