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노인 우울증 선별검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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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1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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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 60세 이상, 동주민센터에서 선별형 검사지 작성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안양시(시장 최대호)가 노인 자살예방의 일환으로 관내 만60세 이상 노년층을 대상으로 우울증 선별검사를 실시한다.

시는 이번 주 중 설문형 검사지를 동 주민센터에 비치 완료할 방침이다.

따라서 우울증 검사를 희망하는 60세 이상 주민은 거주지 또는 가까운 동주민센터를 찾으면 된다.

선별형 검사지는 생활만족도, 활동 및 흥미, 우울감 등을 묻는 15개 항목으로 예·아니오로 답변할 수 있게 돼 있어, 노년층이 답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작성된 설문지를 시 정신보건센터를 통해 해당주민에게 통보해주고, 우울증으로 확진 받은 주민에 대해서는 진료비와 약제비 명목으로 월 3만원을 지원하는 한편 “정신건강 실태조사”도 병행할 계획이다.

우울증은 삶에 대한 흥미와 관심이 상실돼 감정, 생각, 행동 등에 변화를 일으키는 일종의 정신질환으로 심할 경우 자살로 이어질 수 있으며, 특히 노년층 자살의 주요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현재 관내 거주하는 60세 이상 인구는 6월말 기준으로 7만9천여명에 달하며, 우리나라의 자살률인 28.4%는 OECD국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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