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2014인천아시안게임‘이 단순한 스포츠교류를 넘어 도시간 우호협력관계로 이어지고, 나아가 경제인 교류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인천아시안게임이 처음으로 국제행사를 유치한 스포츠 약소국들에게 희망과 비전이 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사실은 인천시-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공동으로 추진중인 아시아 스포츠 균형발전을 위한 ‘OCA-인천 비전 2014 프로그램’에 따라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스리랑카와 베트남을 방문한 ‘인천시-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일행에 의해 확인된 것이다.
인천에 이어 제18회 하노이 아시안게임을 유치한 베트남의 체육행정부 팜 반 후안 부총국장(차관보급)은 “인천시와 하노이간 아시안게임 운영과 진행, 행사에 관한 전반적인 협력관계가 이어지고 나아가 양 도시간 다양한 우호협력관계로 발전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베트남이 큰 국제행사를 치른 경험이 없어 17회 아시안게임을 치르는 인천의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베트남 정부가 하노이시 인민위원회와 이 문제를 두고 상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16일 베트남 하노이 대우호텔에서 장비전달식 이후 가진 ‘인천시-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와 만난 자리에서 공식화 한 것으로 향후 ‘인천시-하노이‘간 자매-매우호도시 체결로 어지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는 또 “한국의 국제적인 스포츠대회 노하우가 베트남의 경제, 사회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17회 아시안게임을 치르는 3개월 전인 내년 6월쯤 ‘하노이아시안게임조직위 대표단이 인천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각종 경험을 전수해 줄 것을 희망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스리랑카 정부 역시 인천시에 큰 기대감을 표시했다.
아누라 자야위크라마 스리랑카체육부 차관은 최근 스리랑카 올림픽 하우스에서 가진 스포츠장비 전달식에서 “스포츠 약소국에게 지원하는 OCA-인천 비전 프로그램‘은 스포츠 사상 첫 프로그램으로 매우 성공적인 사례”라고 인천시에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스리랑카는 2017년 청소년아시안게임을 유치해 처음으로 국제적인 행사를 치르게된다”면서 “2014인천아시안게임은 물론 인천실내아시안게임 개최에 관한 모든 경험과 노하우, 장비 등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와 인천시의 초청이 있다면 인천의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언제든지 달려갈 것”이라며 ‘OCA-인천 비전 프로그램‘의 지원이 스포츠 약소국의 대회개최 노하우 전수까지 포함되기를 희망했다.
이밖에 스리랑카 국가올림픽위 한 관계자는 “인천 비전 프로그램을 계기로 인천지역 기업인과 스리랑카 기업간의 폭넓은 교류협력으로 이어져야할 것”이라며 “그래야만 인천의 아시아스포츠 약소국 지원의 큰 뜻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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