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마, 폭염으로 인천지역채소값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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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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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긴 장마와 폭염에 따른 주산단지의 작황부진으로 채소값이 단기간 동안 가파르게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인천지사에 따르면 인천지역 재래시장에서 배추가 격이 포기당 1개월전 3,500원이었던 것이 7일전 4,000원, 5일전에는 4,500원, 20일에는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배추가격 추이는 생산지 작황부진에 따른 공급부족과 함께 유통 상에서도 물러지고 썩는 현상을 초래하는 등 가격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기상여건이 좋지 않은 올해는 배추 뿐 아니라 채소류 가격에 전반적으로 영향을 줘 1년전 대비 배추 30%, 상추 37%, 애호박 50%, 수박 15% 수준 상승 거래되고 있다.
aT 인천지사 관계자는 현재 aT에서는 지난 봄 수매 비축해 둔 배추를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방출하고 있는 등 정부차원에서 배추가격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지금보다 높은 지역에서 9월 출하되는 고랭지 배추는 작황이 나쁘지 않아 상승세는 둔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번 주는 배추, 무는 출하량 감소로 강보합, 상추, 깻잎은 휴가철 종료에 따른 수요 감소로 약보합, 오이, 호박은 공급증가로 약보합세가 전망되며, 과실류는 보합세, 축산물은 학교개학에 따른 수요증가로 강보합세가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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