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무더위' 3일 연속 전력수급경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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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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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21일 막바지 무더위 속에 냉방수요가 치솟으면서 또 한번 전력수급경보가 발령됐다. 이번주만 들어서 3일 연속 전력수급경보가 발령되는 등 전력사용량이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오후 1시33분 순간 예비전력이 450만kW 밑으로 떨어져 전력수급경보 1단계인 ‘준비’(예비력 400만∼500만kW)를 발령했다. 준비 단계는 예비력이 400만㎾ 이상 500만㎾ 미만인 상태가 20분 이상 지속되거나 일시적으로 450만㎾ 미만으로 떨어질 때 발령된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에는 기온이 낮아 전력수요는 전날에 비해 적었지만, 오후 들어서부터 무더위가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냉방수요가 급증했다. 당초 이번주부터는 폭염이 다소 누그러질 것이라는 예보와 달리 무더위가 꺾이지 않으면서 월요일부터 연일 전력경보가 발령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절전규제(280만kW), 산업체 조업조정(135만kW), 민간 자가발전기 가동(19만kW) 등 비상조치를 통해 현재 484만kW의 전력을 추가 확보한 상태"라며 "가급적 피크시간대인 오후 2~5시 사이 국민들의 절전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오후 2시25분 현재 수급대책 시행 후 기준으로 공급능력 7821만kW, 전력수요 7344만kW로 예비력은 477만kW(예비율 6.50%)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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