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전통주 활성화 위한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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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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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22일 국내 전통주 시장 활성화를 위해 한국 전통주 진흥협회와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이를 통해 한국 전통주 문화의 위상을 높이고,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 중소 주조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우선 라벨·용기·포장박스 등을 새롭게 디자인해 전통주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전통주가 가진 색상·도수·원료 등을 분석하고 이를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개발해 전통주가 가진 특색을 최대한 강조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저도주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를 반영해 과실수와 약주를 중심으로 20여개 상품을 선정해 우선적으로 상품화할 예정이다.

이를 시작으로 한국 전통주 진흥협회와 각 지역자치단체 조합의 추천을 받아 개발 범위를 넓혀 나간다.

이외에 해외 수출용 패키지와 캠핑용 패키지를 별도로 개발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부터 본격적인 디자인 개발에 착수해 이르면 내년 5월 첫 상품을 출시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신세계백화점은 다양한 지원 활동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개발되는 모든 디자인을 한국 전통주 진흥협회에 재능 기부할 계획이다. 백화점·대형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를 제외한 호텔·음식점에 납품하는 제품에 디자인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 판로 확대를 위해 내년 본점 식품관을 리뉴얼하면서 현재 와인 매장 한 편에 운영 중인 전통주 매장을 별도 매장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이외에 시음회 등 소비자들이 전통주를 접할 수 있는 체험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디자인을 개발해 기부하는 것은 상품의 근본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새로운 가치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전과는 다른 형태의 동반성장모델"이라며 "앞으로 전통주 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MOU 체결에 앞서 전통주 세계화를 지원하기 위한 대한민국 전통주 서포터스 출범식도 함께 진행됐다.

새누리당 윤명희 의원을 위원장으로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장재영 대표 등이 서포터스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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