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동 일대 침수피해 방지 위해 지하 저류시설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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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2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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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서울 압구정 신사공원 지하에 상습 침수지역인 신사동 광림교회 주변과 한남IC주변 주택·상가 등의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한 저류시설과 빗물펌프장이 설치된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강남구 압구정동 422 신사공원 지하에 저류시설과 빗물펌프장 설치를 위한 ‘도시계획시설(유수지) 결정(안)’을 조건부 가결시켰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사공원 지하와 인근 녹지 등 6732㎡의 유수지에 대형저류시설과 빗물펌프장이 설치된다.

기존 잠원빗물펌프장으로 유입돼 한강으로 내 보내던 것을 새 펌프장을 추가 설치해 관로를 분할, 유역면적(197ha) 중 약 123ha(62%)면적의 우수를 신설 펌프장에서 한강으로 내 보내도록 계획됐다.

따라서 기존 관로와 펌프장에 집중되는 용량을 줄여 집중호우시 병목현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일대의 상습적인 침수피해를 방지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공원 지하에 저류시설을 설치하고 상부는 현재와 같이 공원으로 복원하여 향후 인근 주민들의 공원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사는 다음 달부터 내년 6월까지며 27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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