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21일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강남구 압구정동 422 신사공원 지하에 저류시설과 빗물펌프장 설치를 위한 ‘도시계획시설(유수지) 결정(안)’을 조건부 가결시켰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사공원 지하와 인근 녹지 등 6732㎡의 유수지에 대형저류시설과 빗물펌프장이 설치된다.
기존 잠원빗물펌프장으로 유입돼 한강으로 내 보내던 것을 새 펌프장을 추가 설치해 관로를 분할, 유역면적(197ha) 중 약 123ha(62%)면적의 우수를 신설 펌프장에서 한강으로 내 보내도록 계획됐다.
따라서 기존 관로와 펌프장에 집중되는 용량을 줄여 집중호우시 병목현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일대의 상습적인 침수피해를 방지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공원 지하에 저류시설을 설치하고 상부는 현재와 같이 공원으로 복원하여 향후 인근 주민들의 공원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사는 다음 달부터 내년 6월까지며 27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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