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조씨고아 포스터. [사진=조씨고아 공식 시나웨이보] |
아주경제 조성미 통신원= 중국 드라마 시상식인 제29회 비천상(飛天奬) 조직위원회가 후보작 42편의 명단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중신왕(中新網) 20일 보도에 따르면 후보로 선정된 42편의 드라마는 치열한 경쟁을 거쳐 선정된 것으로 멜로 드라마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사극으로는 ‘조씨고아(趙氏孤兒)’, ‘초한전기(楚漢傳奇)’ 등 세 편이 포함됐다. 특히 최근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엽기적인 내용의 코믹 드라마는 이번 후보 명단에서 완전히 제외돼 눈길을 끈다.
총 42편 후보작 중 장편드라마 특별상이 1편, 일등상이 13편, 2등상이 12편, 3등상이 13편, 시리즈 드라마 2등상 1편, 어린이 드라마상이 2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국가언론출판광전총국 부국장인 왕단옌(王丹彦) 예술위원회 주임은 “최근 드라마 수량이 급증하고 수준도 더불어 향상돼 특별상을 증설하게 됐다”면서 "이번 시상식 특별상 후보로는 유일하게 드라마 ‘신해혁명(辛亥革命)’이 선정됐다"고 소개했다.
또한 엽기·코믹 드라마를 후보에서 제외한 것에 대해 “비천상은 중국 정부가 시상하는 상으로 주로 주류문화 정신을 표방한 드라마를 후보로 선정하고 있다”며 “비천상 시상에서 가장 역점을 두는 것은 전문가의 호평과 시장 반응" 이라고 설명했다. 단순히 시청률만으로는 후보가 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그는 "후보에 든 작품은 전부 사상성과 예술성을 갖춤과 동시에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드라마다”라고 선정된 후보작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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