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 공장에 부품계열사 현대다이모스의 신규 라인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현대다이모스는 트랜스미션, 시트, 자동변속기 등을 만드는 자동차부품 제조업체다.
투자금은 3500만 달러(약400억원) 규모로 기아차 공장 인근 부지에 부품 공장 구축에 돌입해 2015년 완공 목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현지인 고용 규모는 350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국을 방문 중인 네이선 딜 조지아 주지사가 21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만난 것도 이에 따른 추가 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2009년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에 연간 생산능력 30만대의 공장을 설립, 가동 중이다. 이후 생산성 증대 등으로 연 36만대 가량으로 물량을 늘렸지만 현지 수요에 비해 공급이 지속적으로 부족해 지속적인 생산설비 증설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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