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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대책 하천굴착(용수원 개발)전경. [사진제공=경상북도]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상북도는 가뭄이 지속됨에 따라 가뭄지역에 대한 용수원 개발과 양수장비 가동을 위한 가뭄대책비로 10억 원을 경북 동해안 지역(포항, 경주, 영덕, 울진 4개 시·군)에 긴급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7월 이후 장마전선이 중부 내륙지역에 정체함에 따라 동해안 지역은 무강우와 폭염이 지속되어 논 물마름(1,700여ha) 및 콩·깨·고추 등 밭작물에 시들음(830여ha)이 발생됐다.
동해안 지역 해당 시・군은 자체 예산을 투입하여 긴급 급수대책을 추진토록 조치, 하상굴착 등 221개소의 용수원을 개발하고, 굴삭기, 양수기, 급수차 등 652대 장비와 2400여명의 인력을 지원하여 물마름 논과 시들음 밭 등 2,500여ha에 대한 대책급수를 실시했다.
또한 가뭄피해가 발생한 지역 여건에 따라 용수원 개발, 양수급수 등 세부적인 대책을 수립하여 조기에 지원 급수하여 출수기 물마름 논 및 밭작물 가뭄 발생지역의 피해 예방과 안정적인 영농급수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경상북도 최웅 농수산국장은 동해안 지역 가뭄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이번 긴급지원이 최대한 빨리 집행될 수 있도록 하고, 가뭄상황 및 대책급수 추진상황 등을 지속적으로 관리하여 밭작물 가뭄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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