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가 운용하고 있는 자가통신망. [사진제공=문경시]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북 문경시가 지난 2009년부터 구축하기 시작한 자가통신망 운용효과를 분석한 결과 공공요금 절감과 통신 속도 개선으로 대민 행정서비스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시에 따르면 지금까지 누적사업비 2억4천만 원을 투자하여 기존 통신사업자로부터 임대 사용하던 전용회선을 한전의 전주를 임대하여 자가통신망을 직접 구축하고 관리함으로써 예산절감 및 향후 급변하는 정보통신 서비스 환경에 능동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자가통신망 구축사업은 2009년에 읍면사무소에서 보건지소 간 임대 전용회선을 광케이블로 구축하는 사업을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구축해 왔으며 올해에도 5개소를 추가로 구축하여 총 개소가 36개소로 늘어났다.
올해에는 CCTV망 구축 사업과 연계하여 임대망을 사용하고 있는 2개소를 자가통신망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시청에서 거리가 비교적 가까운 동주민센터 및 시 산하기관들을 광대역 자가통신망으로 통합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자가통신망 구축 후 2009년 10월부터 올해 8월까지 누적 요금절감액이 2억8700만원의 공공요금을 절감하여 요금절감액이 투자금액을 상회했다.
문경시 관계자는 “시 산하기관 간 분산운영중인 각종 임대회선을 대용량의 자가 통신망으로 통합하여 관리체계를 일원화함으로써 공공요금 절감 및 통신 속도 향상을 통한 대민행정서비스 제공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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